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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엔 장사가 안돼
1890년 6월에 초교파 문서선교기관으로 조선성교서회 (지금의 대한기독교서회가 설립되고 첫 작품으로 낸 것이 “성교촬리”라는 제목이 불은 9장짜리 소책자와 한 장 짜리 달력이었다.〈성교촬리〉는기독교의 근본교리를 간략하게 설명한 전도책자로 기독교인이 지킬 덕목에 대한 내용도 수록되어 있었다. 선교사들이 책과 함께 달력을 인쇄한 것은 교인들에게 ‘주일’이 언제인지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그때까지는 ‘주간’ 개념도 없었고 따라서 주일 휴무 개념도 없었다.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비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