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독교인들의 금주운동의 성격

초기 기독교인들이 음주와 흡연을 개인적 패가망신과 도덕적/윤리적 폐해로만 인식하고 있던 데 비하여 본격적으로 금주 운동이 전개되는 1920년대 이후로는 금주운동을 “죽어가는 민중을 살리고 파멸에 임한 사회를 개조하는 사회 운동”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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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절제 운동은 사회주의 세력의 반기독교운동에 대항하여, 기독교가 물질적으로도 세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기고, 각종 야학, 농부회, 상공업 연구회, 가사연구회, 금주 금연운동, 농촌운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오게 된다. 또한 민족주의자들이 추진한 실력양성운동의 측면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각종 면려회등이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