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4 새벽(수23 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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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23:1 수24:1
여호수아 23-24장
여호수아 21장에서 22장까지는 내전으로 치달을 뻔한 오해를 다룹니다. 요단 동쪽에 정착한 르우벤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기억을 위해 제단을 쌓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파들은 이를 우상숭배를 위한 것으로 오해하고 전쟁을 할 뻔합니다. 다행히 이러한 오해는 풀리게 됩니다.

23장과 24장에서는 여호수아의 유언을 다루고 있습니다. 23장에서 여호수아는 그의 생을 마치기 전에 백성의 지도자들- 장로와 수령들과, 재판장, 관리들을 불러 당부를 합니다. 이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하나님만 섬길 것을 다짐하게 합니다. 그리고 24장에서는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백성들까지도 모두 불러 다시 한 번 지난 역사를 정리하고 미래를 향한 약속을 확인합니다.

이들은 새로운 세대였습니다. 애굽에서 출애굽을 경험한 세대는 이미 다 죽었고, 광야에서 태어난 세대, 그리고 이제는 광야생활도 모르는 가나안 땅에서 태어난 세대가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세대에게는 이전 세대의 일들은 마치 전설이나 과장된 무용담으로 들리기 마련입니다. 부모 세대가 겪은 일들도 실감이 안나는데, 조부 세대가 겪은 일이 실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인도해 주셨는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려줍니다. 이미 몇 번을, 몇십번을 들었을 이야기지만 민족의 미래가 달린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이야기를 합니다.

수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여호수아는 백성들과 언약을 맺습니다. 24장 26절에 큰 돌을 가져다가 세우고 백성들과 증거를 삼습니다.

이렇게 여호수아는 그의 생을 마치고 장사지내게 됩니다. 그가 사는 날 동안, 그리고 그와 함께 했던 장로들이 사는 날 동안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언약은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모세가 모압평지에서 다시 언약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길갈에서 할례를 행하며 그 약속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세겜에 모여서 약속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땅을 차지하기 전에도, 차지한 후에도 약속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세대가 하나님과 언약을 맺기 위함입니다.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하나님과 언약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구원의 이야기는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그러나 반복할 때, 다음 세대에게 전해질 때 다음 세대도 주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가운데 주님의 약속을 다시금 확인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