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시68:1-35
찬송가 300 장, 찬송가 300 장 찬양드리심으로 새벽기도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겠습니다. 찬송가 300 장입니다.
[기도]
다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신 주 여호와 우리 하나님 아버지, 지난 밤에도 우리를 주의 품에 안아 지켜주시고, 또 새로운 날을 허락하사 이 자리에 나와 기도로 시작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새벽에 나올 수 있는 것도, 잠을 깨워 몸을 일으켜 세우는 것도 우리의 노력과 의지 이전에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건강을 허락하시고, 삶의 여건들을 인도해 주셨는데 기도의 자리에 온 것조차 우리는 나의 의지라고 생각하며 나의 의로 여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아님을 주님은 아시지요. 때로는 기도하러 나오면서도, 은혜를 구하며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의 의를 내세울 때가 있습니다. 긍휼을 구하며 엎드린 순간에도 우리는 우리의 눈물에 스스로 만족하며 교만에 빠지는 어리석은 자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누더기와 같은 의로움이 아니라 주님의 신실함이 우리 믿음의 근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영적인 현실을 볼 수 있는 눈을 허락하여 주셔서 우리의 영이 얼마나 가련하고 곤고한지 보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예복으로 단장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갑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역사의 주관자 되시고, 온세상의 창조주 되신 주님 모든 피조물이 고통받으며 괴로워하고 있음을 주님은 아시지 않습니까? 주님 모든 고통받는 피조물의 간구를 주님 들어주시고, 구원의 손길이 땅 끝까지 미치게 하여 주옵소서.
온 세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전염으로 서로를 믿지 못한채 기침만 해도 눈을 흘기게 되고, 때로는 의심하며 때로는 판단하며, 환대를 대신하여 경계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바이러스가 돌기도 전에 우리 안에 숨어있던 혐오를 여과없이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바이러스의 진행을 막아주시고, 이로인해 고통받는 자들을 돌보아 주소서. 우리 안에 만연한 증오와 분노가 떠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믿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의 신뢰가 퍼져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이일로 생업에 어려움에 겪는 이들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들이 임하게 하여 주시고,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자들에게는 적절한 치료가 제공되며 회복의 날이 속히 오게 하여 주옵소서. 방역을 위해 애쓰는 모든 의료진과 당국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이 모든 일이 끝날 때에 사망자 없이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고 고백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그리고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광야와 같은 인생길, 거친 바다와 같은 세파를 해쳐갈 때에 함께 하는 동역자들, 구원의 방주로 허락하신 우리 산성교회를 붙잡아 주시옵소서. 이 여정에 함께 하며 동행하고 있는 산성의 모든 성도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이 가운데 하나도 빠짐 없이 믿음의 항해를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구하옵기는 원로 목사님을 기억하사, 신원을 강건케 하시고 주님과 늘 동행하며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잘 전하게 하시고, 말씀의 권능으로 세우고 살리는 일들을 잘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당회원들을 기억하사 주님의 역사를 분별하며 동참하게 하시고, 여러 성도들을 권면하며 교회의 여러 일에 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모든 교역자들이 담임목사님을 도와 맡겨진 영혼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며 사랑의 수고를 기꺼이 감당하게 하시고, 기쁨으로 씨를 뿌리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제직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섬기는 부서들 마다 섬김의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시고, 여러 자치회들은 선교의 사역을 잘 감당하며 그 안에 친밀한 교제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구역들을 돌아보아 주셔서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피난처가 되게 하여 주시고, 수고하는 지역과 구역의 일꾼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다음 세대가 자라가고 있는 교육부서들은 하나님 나라를 향한 기대가 넘치게 하시고, 이 세상 속에 위축되지 않고 담대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워지게 하시고, 먼 훗날 시간이 지났을 때, 산성의 지붕 아래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렇게 자랐다고 여러 사람들이 고백하게 하옵소서.
또한 먼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사역와 가정가운데 평안을 주셔서 안전한 가운데 그 모든 사역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저희가 중보하는 선교사와 기관들이 있사오나 주님, 우리가 그 사정을 다 알지 못하고 때로는 돌보지 못할 때도 있사오나 경계를 넘어 역사하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물리적, 지리적 한계를 넘어 선교의 역사 가운데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현지인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열어주시고, 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는 통찰력을 사역자들에게 허락하사 열매맺는 사역이 이루어 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주님, 이 자리에 나온 산성의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로운 아침을 열며 기도로 시작하는 이들의 심령을 주님의 말씀으로 채워주시고, 이들의 육신에 생기가 들어가게 하여 주옵소서. 삶의 여러가지 간구와 기도의 제목들을 갖고 이 자리에 나아갑니다.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주님께 올려드릴 때 주님께서 판단하여 주시고, 주님의 천군 천사들을 동원하여 그 문제가 풀리게 하여 주옵소서.
갑작스런 일을 당하여 장례를 치루어야 하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겪는 성도들에게는 치유하시는 은혜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병상에 누워 예배할 수 없는 이들을 위로하사 작은 소리로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에 큰 소리로 들어주시고, 연로하여 쇠약해져 가는 성도들에게도 힘을 더하여 주셔서 앉고 일어서고 걷고 행하는 모든 동작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그들의 기억을 붙잡아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풍성한 주님의 손길이 경험하게 하옵소서. 결혼을 놓고 기도하는 이들에게 배우자를, 취업을 놓고 간구하는 이들에게는 일자리를 허락하사 미래를 꿈꾸게 하옵소서. 또한 태의 문이 닫혀 있는 가정들이 있다면 이제는 열어주셔서 새로운 생명으로 기쁨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아직까지 대학 입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합격을 비롯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하고 있을 이들에게 주님께서 기회를 허락하여 주시고, 때로는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 할지라도 주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주어진 삶의 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젊은 날 기도로 준비한 것들이 낙심함으로 어그러지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이 나라를 평온케 하사 군복무중인 자녀들이 털끝하나 상치 않게 하시고, 먼 곳에 나가있는 성도들, 해외 있는 자녀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사 낯선 곳을 다닐 때에도 이곳에서 함께 하신 주님께서 그곳에서도 동행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에 학자의 귀를 허락하사 깨달아 알게 하시고, 결단하여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말씀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우리 삶을 판단하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있는 선입견과 틀을 넘어서서 우리의 고집과 편견을 해체하시고,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새창조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광고]
별세자 광고입니다.
고 윤호순 명예집사님이 별세하셨습니다.
고인은 301구역 권오선 은퇴권사님의 남편이 되십니다.
빈소는 일산병원 장례식장 3호입니다. 입관예배는 오늘 오후 6시에 드리며 교회 출발은 5시입니다.
[봉독]
이 아침에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구약성경, 시편 68편 말씀입니다. 제가 가진 성경으로는 849쪽입니다. 시편 68편 1절부터 35절까지 말씀을 저와 여러분이 교독하고 마지막절은 함께 읽겠습니다.
시68
1 하나님이 일어나시니 원수들은 흩어지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은 주 앞에서 도망하리이다”
2 연기가 불려 가듯이 그들을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 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3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4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이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니 그의 앞에서 뛰놀지어다
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 오직 거역하는 자들의 거처는 메마른 땅이로다
7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서 행진하셨을 때에 (셀라)
8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하나님 앞에서 떨어지며 저 시내 산도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나이다
9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기업이 곤핍할 때에 주께서 그것을 견고하게 하셨고
10 주의 회중을 그 가운데에 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11 주께서 말씀을 주시니 소식을 공포하는 여자들은 큰 무리라
12 여러 군대의 왕들이 도망하고 도망하니 집에 있던 여자들도 탈취물을 나누도다
13 너희가 양 우리에 누울 때에는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 같도다
14 전능하신 이가 왕들을 그 중에서 흩으실 때에는 살몬에 눈이 날림 같도다
15 바산의 산은 하나님의 산임이여 바산의 산은 높은 산이로다
16 너희 높은 산들아 어찌하여 하나님이 계시려 하는 산을 시기하여 보느냐 진실로 여호와께서 이 산에 영원히 계시리로다
17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 만만이라 주께서 그 중에 계심이 시내 산 성소에 계심 같도다
18 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들을 취하시고 선물들을 사람들에게서 받으시며 반역자들로부터도 받으시니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로다
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셀라)
20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벗어남은 주 여호와로 말미암거니와
21 그의 원수들의 머리 곧 죄를 짓고 다니는 자의 정수리는 하나님이 쳐서 깨뜨리시리로다
2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들을 바산에서 돌아오게 하며 바다 깊은 곳에서 도로 나오게 하고
23 네가 그들을 심히 치고 그들의 피에 네 발을 잠그게 하며 네 집의 개의 혀로 네 원수들에게서 제 분깃을 얻게 하리라 하시도다
24 “하나님이여 그들이 주께서 행차하심을 보았으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왕이 성소로 행차하시는 것이라”
25 소고 치는 처녀들 중에서 노래 부르는 자들은 앞서고 악기를 연주하는 자들은 뒤따르나이다
26 이스라엘의 근원에서 나온 너희여 대회 중에 하나님 곧 주를 송축할지어다
27 거기에는 그들을 주관하는 작은 베냐민과 유다의 고관과 그들의 무리와 스불론의 고관과 납달리의 고관이 있도다
28 네 하나님이 너의 힘을 명령하셨도다 하나님이여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것을 견고하게 하소서
29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전을 위하여 왕들이 주께 예물을 드리리이다
30 갈밭의 들짐승과 수소의 무리와 만민의 송아지를 꾸짖으시고 은 조각을 발 아래에 밟으소서 그가 전쟁을 즐기는 백성을 흩으셨도다
31 고관들은 애굽에서 나오고 구스인은 하나님을 향하여 그 손을 신속히 들리로다
32 땅의 왕국들아 하나님께 노래하고 주께 찬송할지어다 (셀라)
33 옛적 하늘들의 하늘을 타신 자에게 찬송하라 주께서 그 소리를 내시니 웅장한 소리로다
34 너희는 하나님께 능력을 돌릴지어다 그의 위엄이 이스라엘 위에 있고 그의 능력이 구름 속에 있도다
35 하나님이여 위엄을 성소에서 나타내시나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나니 하나님을 찬송할지어다
설교 본문
오늘 본문의 시편은 찬양시로, 열방 가운데 심판자로 임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타나심이 이스라엘에게 어떤 의미인지 오늘 본문의 시편은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하나님의 현현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인 경우에 하나님은 그저 개인의 구주로, 평안과 안녕을 주시는 분으로만 묘사할 때가 많습니다. 이는 장로교 신앙전통과도 거리가 먼 묘사이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고 심리적인 관점이 하나님을 너무 작은 하나님으로, 그저 개인의 안녕과 평안을 주관하시는 상담사 정도로 위로자 정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깝게 다가오시는 분, 따스한 분으로 묘사하는 것도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강조가 자칫 성경이 강조하는 면인가 질문한다면 아니라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가 장로교 전통을 살펴보더라도 하나님은 그렇게 작은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의 기도만 보더라도 항상 나라와 민족을 향한 기도, 세계를 향한 기도가 들어가야 한다고 배웠지 않습니까? 온 세계의 주관자이고 열방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우리는 머리로는 알면서도 실제 우리 신앙에서는 주목하지 않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 구약 성경에 묘사된 하나님,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1. 전사로서 하나님
개인의 구주로 묘사되기보다 열방을 다스리시는 주님으로, 그 통치를 거부하는 자들을 심판하시는 왕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를 본문의 시편은 역사를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개입과 구원의 사건을 계속해서 회상하며 그 사건을 과거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오늘의 구원으로 확장시켜 나갑니다. 그 가운데 오늘 본문에는 출애굽 사건에 대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광야를 행진할 때 인도하신 하나님, 대적과 싸워 이기신 하나님에 대한 고백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치 용맹한 전사로서 백성을 앞에 나아가 칼을 휘두르며 진두지휘 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출애굽 이후 무수한 정복전쟁의 과정에서 하나님은 그저 개인의 안녕과 평안의 주가 아니라 전투의 현장에서 생사를 주관하시는 분으로, 그들과 함께 그들 앞에서 싸우시는 분으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묘사가 우리에게는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정작 함께 칼을 휘두루며 목숨을 걸었던 자들에게는 이런 모습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싸우시는 분으로, 신뢰할 만한 분으로 저 먼곳에서 우리를 방치하시는 분이 아니라 팔을 걷고 지독한 삶의 현장에서 뛰어드신 분으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오늘날 전쟁터와 같은 우리의 삶 속에 뛰어 들어오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2. 심판자로서 하나님
또한 본문의 하나님은 재판하시며 심판하시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바로 심판자로서 하나님을 그리는 것이지요. 카톨릭 신자들 중에서는 예수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다시오실 심판자로 예수님을 이해하기 때문에, 덜 무서운 아기 예수님의 모습을 그들의 성화나 조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그저 개인의 죄악 경중을 판단하여 지옥의 땔깜으로 던지는 종교재판소의 소장으로 오해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재판장으로 심판자이신 주님은 고아들을 위해, 과부들을 위해, 고독한 자들을 위해 정의를 세우시는 분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 땅 가운데 의지할 곳 없어 그저 돈있는 자들과 권력있는 자들에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약자들에게 주님은 친히 후견인이 되어 주시고, 그들의 신원을 풀어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심판자이신 하나님은 그저 두려운 분으로 묘사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열렬히 사모하는 분으로 그들이 기다리는 분으로, 그들의 찬양을 받으실 분으로 그려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그러한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신다면, 이 땅 가운데 나타나신다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결론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바로 주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왕이 행차할 때 그 앞에서 노래하며 춤추며 즐거이 영접하는 것처럼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전사요, 우리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재판장이신 주님을 우리는 기뻐하며 맞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그러므로 찬양에 대한 명령이 계속해서 이어지게 됩니다.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 작게 여기며 그분을 제한한 것은 아닙니까? 전사이신 주님,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오늘 우리를 위해 싸우시겠다고 불의한 구조 속에 고통받는 우리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주님께 찬양하는 기도로, 감사하는 기도로,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시기 바랍니다. 신원하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대적자들과 싸우실 것입니다. 그 주님, 크신 주님을 찬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축원합니다.
[설교후 기도]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치열한 삶의 현장 속에 전사로서 싸우시는 주님을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목숨을 걸고 생의 전선에서 이악물고 버티는 뭍 성도들의 고단한 삶속에 함께 하여 주셔서 그들을 위해 싸우시는 주님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억울한 일로 피눌물 흘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신원을 풀어주시는 재판장으로 임하여 주옵시고, 불의한 권세들, 악한 자들을 주님의 권능으로 심판받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우리 개인의 인생을 넘어 크신 주님을 만남으로 우리의 신앙이 새롭게 되게 하시고, 그 주님을 만난 우리는 찬양으로 화답하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가 기도하는 자리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주님을 향한 찬양이 울려 퍼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우리의 기도로 주님의 역사에 동참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우리 인생의 남은 날들을 주님과 동행하기 원하오니, 주님 오늘 이 시간에 우리의 심령이 주님의 영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고, 우리 귀를 열어주사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기도 인도 멘트)
오늘 이 아침에 주신 말씀을 생각하면서, 각자 가져온 기도의 제목들도 기도하시겠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바이러스로 인해 두려워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일 이 곳에서 드려지게될 예배가 준비되는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도록, 오늘 이루어질 모든 사역에 함께 하여 주실 것을 놓고 기도하시고 그리고 각자의 기도 제목을 주님 앞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이 땅에 위정자들을 기억하사 영육간에 강건하게 하시고, 현명한 판단으로 국정을 이끌어 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여러 정책적 수단들이 효과적으로 사용되게 하시고, 실무를 맡고 있는 자들을 주님께서 주관하여 주사,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많은 말들이 오가나 진실을 파악하는 능력을 국민들에게 허락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주관하시는 역사의 방향을 분별하게 하옵소서.또한 남과 북의 관계 속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게 하여 주시고, 미가 선지자가 바라보았던 샬롬이 이 땅 가운데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산성의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로 이 땅, 이 민족의 아픔이 치유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