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9 새벽(시6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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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시69:1-36
찬송가 300 장, 찬송가 300 장 찬양드리심으로 새벽기도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겠습니다. 찬송가 300 장입니다.

[기도]
다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우리 생명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우리 코에 호흡이 붙어 있음도, 기도에 자리에 나아온 것도 우리의 의지가 아님을 고백합니다. 주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연약한 우리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를 살아가기 위해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내일을 위한 은혜는 아니라도 주님, 오늘 단 하루만이라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예배와 여러 모임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우리 삶의 마지막 예배처럼 드려지게 하여 주옵소서. 형제와 자매들을 만날 때에도, 오늘 단 하루만 주어진 것처럼 사랑하게 하시고 환대하게 하시고, 섬기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갑니다. 주님 호흡이 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주님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창조의 영, 생명의 영이신 성령께서 모든 피조물의 탄식가운데 함께 하여주시고 그들의 고통을 감하여 주옵소서.

온 세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전염으로 여러 모임들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예배 마저도 주저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이로 인해 고통받는 자들을 돌보아 주소서. 우리 안에 만연한 증오와 분노가 떠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믿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의 신뢰가 퍼져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이일로 생업에 어려움에 겪는 이들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들이 임하게 하여 주시고,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자들에게는 적절한 치료가 제공되며 회복의 날이 속히 오게 하여 주옵소서. 방역을 위해 애쓰는 모든 의료진과 당국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이 모든 일이 끝날 때에 사망자 없이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고 고백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그리고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광야와 같은 인생의 여정 가운데, 함께 짐을 지고 가는 주님의 백성들, 우리 산성의 식구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소서. 비록 이가운데 먼저 온 이들도 있고, 나중에 온 이들도 있으나 다 함께 주님의 인도하심가운데 길을 가게 하시고, 주님께서 예비하신 가나안에 함께 들어가게 하옵소서.

구하옵기는 원로 목사님을 강건하게 하사 사무엘이 그러하였듯이 기도하기를 쉬지 않게 하시고, 에녹과 같이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을 주님께서 기억하사 영육간에 붙잡아 주시고, 주님이 맡기신 양떼를 돌보는데 모든 필요한 것들을 구비하며, 잘 감당함으로 주님께 칭찬받는 종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주일예배를 통해 말씀을 전하실 때에 살리는 말씀 생명의 말씀을 선포케 하시고, 누군가 절망가운데 예배의 자리에 나아온 이가 있다면 다시 생명으로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당회원들을 기억하셔서 교회의 제반 사항들을 잘 돌보게 하여 주시고, 모든 부교역자들이 성령의 충만한 가운데 일들을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제직부서 마다 맡겨진 봉사의 직분을 감당하며 열매맺게 하시고, 찬양대가 준비한 모든 찬양으로 우리 주님 영광받아 주옵소서. 각 자치회마다 새로운 회원들이 더하게 하시고, 선교의 사역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교육부서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어린 자녀들이 사랑을 받고 자라며 그들이 온 세상에 주님 사랑 전하는 자들로 성장하게 하여주옵소서.

또한 먼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사역와 가정가운데 평안을 주셔서 안전한 가운데 그 모든 사역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저희가 중보하는 선교사와 기관들이 있사오나 주님, 우리가 그 사정을 다 알지 못하고 때로는 돌보지 못할 때도 있사오나 경계를 넘어 역사하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물리적, 지리적 한계를 넘어 선교의 역사 가운데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현지인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열어주시고, 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는 통찰력을 사역자들에게 허락하사 열매맺는 사역이 이루어 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주님, 이 자리에 나온 산성의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로운 아침을 열며 기도로 시작하는 이들의 심령을 주님의 말씀으로 채워주시고, 이들의 육신에 생기가 들어가게 하여 주옵소서. 삶의 여러가지 간구와 기도의 제목들을 갖고 이 자리에 나아갑니다.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주님께 올려드릴 때 주님께서 판단하여 주시고, 주님의 천군 천사들을 동원하여 그 문제가 풀리게 하여 주옵소서.

갑작스런 일을 당하여 장례를 치루어야 하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장례 가운데 낙심한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 사랑하지 못했고, 더 돌아보지 못했고, 더 위해주지 못했다는 회한이 그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에게 천국의 소망을 허락하사, 슬픔중에도 믿음으로 견디게 하여 주옵소서.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겪는 성도들에게는 치유하시는 은혜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병상에 누워 예배할 수 없는 이들을 위로하사 작은 소리로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에 큰 소리로 들어주시고, 연로하여 쇠약해져 가는 성도들에게도 힘을 더하여 주셔서 앉고 일어서고 걷고 행하는 모든 동작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그들의 기억을 붙잡아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풍성한 주님의 손길이 경험하게 하옵소서. 결혼을 놓고 기도하는 이들에게 배우자를, 취업을 놓고 간구하는 이들에게는 일자리를 허락하사 미래를 꿈꾸게 하옵소서. 또한 태의 문이 닫혀 있는 가정들이 있다면 이제는 열어주셔서 새로운 생명으로 기쁨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아직까지 대학 입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합격을 비롯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하고 있을 이들에게 주님께서 기회를 허락하여 주시고, 때로는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 할지라도 주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주어진 삶의 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젊은 날 기도로 준비한 것들이 낙심함으로 어그러지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이 나라를 평온케 하사 군복무중인 자녀들이 털끝하나 상치 않게 하시고, 먼 곳에 나가있는 성도들, 해외 있는 자녀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사 낯선 곳을 다닐 때에도 이곳에서 함께 하신 주님께서 그곳에서도 동행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에 학자의 귀를 허락하사 깨달아 알게 하시고, 결단하여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말씀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우리 삶을 판단하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있는 선입견과 틀을 넘어서서 우리의 고집과 편견을 해체하시고,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새창조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광고]
별세자 광고입니다.
고 권명숙 권사님이 별세하셨습니다.
고인은 414구역 이진기 집사님의 부인되십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입니다.
입관예배는 오늘 찬양예배 후 교회에서 출발합니다.
슬픔을 당하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길 소망합니다.

[봉독]
이 아침에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구약성경, 시편 69편 말씀입니다. 제가 가진 성경으로는 851쪽입니다. 시편 69편 1절부터 36절까지 말씀을 저와 여러분이 교독하고 마지막절은 함께 읽겠습니다.

시69
1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소산님에 맞춘 노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백합화 곡조”
2 나는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3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나의 목이 마르며 나의 하나님을 바라서 나의 눈이 쇠하였나이다
4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5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나의 죄가 주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6 주 만군의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들이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가 나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7 내가 주를 위하여 비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나의 얼굴에 덮였나이다
8 내가 나의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나의 어머니의 자녀에게는 낯선 사람이 되었나이다
9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10 내가 곡하고 금식하였더니 그것이 도리어 나의 욕이 되었으며
11 내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 내가 그들의 말 거리가 되었나이다
12 성문에 앉은 자가 나를 비난하며 독주에 취한 무리가 나를 두고 노래하나이다
13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14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15 큰 물이 나를 휩쓸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가 내 위에 덮쳐 그것의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16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에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
17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18 내 영혼에게 가까이하사 구원하시며 내 원수로 말미암아 나를 속량하소서
19 주께서 나의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나의 대적자들이 다 주님 앞에 있나이다
20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불쌍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22 그들의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그들의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
23 그들의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들의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24 주의 분노를 그들의 위에 부으시며 주의 맹렬하신 노가 그들에게 미치게 하소서
25 그들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의 장막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
26 무릇 그들이 주께서 치신 자를 핍박하며 주께서 상하게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사오니
27 그들의 죄악에 죄악을 더하사 주의 공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소서
28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우사 의인들과 함께 기록되지 말게 하소서
29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30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31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32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
33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기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아니하시나니
34 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생물도 그리할지로다
35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에 살며 소유를 삼으리로다
36 그의 종들의 후손이 또한 이를 상속하고 그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가 그 중에 살리로다

설교 본문
오늘 본문의 시편은 탄원시입니다. 시편의 시들을 크게 분류하면, 찬양시, 감사시, 탄원시 등으로 나눕니다. 그가운데 탄원시는 개인적인 비탄을 다루는 개인 탄원시가 있는가 하면 민족적인 재난 속에서 노래하는 민족 탄원시 또는 공동체 탄원시가 있습니다. 이렇게 장르를 나누는 것은 우리가 시편을 이해하는 틀로 유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탄원시는 특징이 있는데, 바로 그 시작을 하나님을 부르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탄원시는 하나님을 짧게 부르며 노래를 시작합니다. 우리도 급할 때는 엄마~ 하고 부르지, 나를 모태에서부터 돌보신 어머니 부르지 않습니다. 간결하지만, 짧은 부름은 하나님을 향한 절박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부분에서는 곤란한 상황을 다루며, 하나님의 개입을 구합니다. 그리고 나서 갑작스럽게 끝부분에는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거나, 무리들 앞에서 주님을 찬양하겠다는 서원으로 마치게 됩니다. 오늘 본문도 전형적인 방식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형적인 시로 생각한다면 오늘 본문의 시편이 특별하지 않을 수 있으나 오늘 본문의 시편은 다른 시들과 다른 면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시는 제사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것처럼 보이는 시편모음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편들은 40, 50, 51, 69편은 그 당시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놀라운 시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31절 말씀에서는 제사보다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할 것이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시69:31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바로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며 노래하는 것이 황소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게 할 것이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 당시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제사에 대해서 더 중요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쉽게 꺼내놓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당시에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는 그러한 제사를 통해서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누가 감히 제사의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주님과 교제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새로운 생각을 꺼내놓은 이 시편들은 실은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시로 사용되게 됩니다. 69편9절이 예수님의 사역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이 구절은 신약에서 예수님의 성전 정화사건을 설명하는 말씀으로 쓰여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치들이 이방인들을 위한 자리를 장악하여 이권을 챙기는 자리로 바꾸어 버리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쫓아내십니다. 대제사장들의 비호를 받는 상인들을 내쫓았을때 그 일이 결코 지나갈 일이 아님을 제자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으로 주님이 하신 일을 설명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의 시편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예표하는 말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69: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예수님이 십자가 달리셨을 때의 상황을 묘사하는데 본문의 시편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셔서 물과 피를 쏟으셨을때, 로마 병사들이 했던 일을 오늘 시편의 성취로 보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개인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은 그 고통을 그저 한 사람만의 고통으로 내버려두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의 고통으로 더 나아가 그 고통의 고백을 통해 그리스의 고난을 드러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시인은 고통 가운데, 그저 의례적으로 드려지는 제사를 넘어 그 형식을 넘어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한 관점이 그 당시에는 불경스러워 보일 수 있겠지만, 그림자인 이 땅의 제사가 아니라, 본체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데로 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그 시대를 살아갔던 시인은 자신이 당한 개인적인 고난을 노래했을 뿐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고통의 노래를 기억하시고, 그 노래를 통해 수많은 성도들이 마음을 담아 부르는 찬양이 되게하시고, 더 나아가 예수님을 드러나게 하십니다. 이는 주님께서 우리의 고통을 그저 내버려두지 아니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눈물을 살피시는 주님은 그 눈물을 그 고통을 자기의 고통의 자신의 아픔으로 삼으시고 이를 통해 주님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 이 자리에 아픔을 품고 나온 분이 계십니까? 그 아픔, 그 눈물, 그 기도가 오늘 드려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 기도들으신 주님, 그 고통을 헤어리시는 주님께서는 흘려듣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아름다운 찬양으로 고백으로 바꾸어 가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가 그렇게 끝나기 원합니다.

우리가 대단한 예물을 드리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 찬양을 받으실 주님께서 그 눈물을 받아주실 것입니다. 그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그 은혜을 기대하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후 기도]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하나님
우리의 고통의 자리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그저 주님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저 우리 입에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위로가 됨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가 겪는 삶의 문제들, 눈물흘리게 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주님께서는 아시지요. 오늘 이 시인의 고통을 통해, 예수님을 오심을 드러나게 한 것처럼 우리 개인의 인생을 넘어 크신 주님을 만남으로 우리의 신앙이 새롭게 되게 하시고, 그 주님을 만난 우리는 찬양으로 화답하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가 기도하는 자리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주님을 향한 찬양이 울려 퍼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우리의 기도로 주님의 역사에 동참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기도 인도 멘트)
오늘 이 아침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바이러스로 인해 두려워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곳에서 드려지게될 예배를 위해 기도합시다. 누군가 절망가운데 나아왔다면 주님께서 받아주시고, 그 눈물의 기도가 주께서 열납하여 주실 것을 놓고 기도합시다. 그리고 각자의 기도 제목을 주님 앞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