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8 새벽기도(시편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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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41:1-13
찬송가 370장, 370장 찬양하심으로 12월 28일 새벽기도회를 주님 앞에 올려드리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성탄의 기쁨을 허락하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을 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둠 속에 절망 속에 드리워진 주님의 은혜를 붙잡고자 동트기전, 가장 어두운 시간에 주님 앞에 나와 고개숙여 기도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 교회 가운데, 주님의 은혜의 빛을 비추어 주시옵소서.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께 나아오는 이들이 여기 있사오니 주님의 몸된 교회 되게 하시고, 주님의 큰 영광 드러나는 교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원로 목사님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담임목사님을 붙잡아 주시고, 주님 손에 이끌리어 생명으로 이끄는 귀한 목자되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당회원들에게는 영적으로 권위를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들이 늘어난 사역으로 지치지 않게 하시고, 지체들을 돌보는데 마음을 다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제직들은 맡겨진 일을 할 때 크신 은혜 속에 기쁨과 감사함으로 감당하며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온 성도들이 하늘의 기쁨을 미리 맛보며 복음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지난 하반기동안 온 성도들이 함께 드렸던 기도를 우리 주님 기뻐 받으신 줄 믿습니다. 때로는 침묵의 기도로 때로는 단발마의 외침으로 성전에서 그리고 병상에서, 여러 모양이나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했던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과 풀어나가야하는 여러 어려움 속에 우리 주님의 은혜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육신의 연약함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수술을 앞두고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평안을 주시고, 좋은 결과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암으로, 허리 수술로 여러가지 질병으로 병상에 있는 성도들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옵소서. 코로나로 격리 중인 자들과 함게 하사 그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수고한 수험생들을에게 위로를 더하여 주시고,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아끼사 그들의 앞길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남은 입시의 과정도 주님 주관하여 주시고, 실망하고 낙심한 이들에게는 다시금 새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또한 결혼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에게 만남을 허락하사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일자리를 구하는 자들에게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주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태의 문이 열리지 않아 눈물 흘리는 가정에는 생명을 허락하사 아이의 웃음소리가 나게 하소서. 또한 멀리 있는 자녀들- 유학으로 주재원으로 나가있는 이들을 지켜주시고, 군복무중인 아들들에게 함께 하여 주셔서 그들의 인생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 고백하게 하옵소서.

주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지금도 애쓰고 수고하는 방역당국과 의료진을 기억하여 주셔서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3차 대유행을 주님께서 막아주셔서 더이상 전염이 늘지 않게 하시고, 역병의 고리가 끊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사 경제적으로 어려움 당하는 이들과 병상에 있는 이들, 단절로 인해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특히 이 지역 사회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있사오니, 그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이번 유행이 속히 잠잠해 지게 하여 주옵소서. 이 기간이 더 길어지지 않게 하시고, 속히 회복의 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제 새해부터 시작될 성경통독에 은혜를 더하사 말씀으로 충만케 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갈길을 보여 주시고, 그 길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자리에 나온 산성의 성도들과 각 처소에서 주님을 기다리는 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로운 아침을 열며 기도로 시작하는 이들의 심령을 주님의 말씀으로 채워주시고, 이들의 육신에 생기가 들어가게 하여 주옵소서. 삶의 여러 간구와 기도의 제목들을 갖고 이 자리에 나아갑니다. 말씀에 반응하게 하시고, 결단하여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기도의 자리가 더욱더 풍성해 지게 하여 주옵시고, 이들이 쌓는 기도의 성벽 굳게 세워져 우리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뜻을 분별하게 하시고, 각자의 삶가운데 기도의 응답을 받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시편41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그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의 이름이 언제나 없어질까 하며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의 중심에 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널리 선포하오며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하나같이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 이로써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아멘 아멘

병상의 기도

오늘 시편에는 병상의 기도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습니다. 병들어 누어있는 상황 속에서 시편 기자의 원수가 그에게 악담하고 수군거리는 상황, 또 그와 가까웠던 이들이 배신하는 상황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고통의 문제는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특히 병으로 인한 육신의 고통은 참으로 감내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질병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여겨지고, 이로 인해 그 사람의 믿음조차 무너질 수 있기에, 그의 마음도 무너져 내리기 때문에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건강할 때는 충분히 수용할 수 있었던 일들도 몸이 약해졌을 때에는 견디지 못하고, 더욱 괴로워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전에는 자신 만만하게 자기 힘으로 세상의 모든일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도 자기를 도와주는 것 같을지 모르지만 정작 질병이 들고, 쇠약해지게 되면 그러한 자신감이 근거 없었던 것임을 알게 됩니다.

내가 지금까지 지은 죄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돌아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하나님이 어떻게 내게 이러실 수 있는지 하나님께 화를 내기도 하고, 가까운 사람에게는 오히려 짜증을 내기도 하고, 조그만한 일에도 오해가 생겨서 자신을 더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병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도조차도 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도 고통 속에서는 엄두도 못내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시인도 그렇습니다. 가난하고, 병들어 병상에 누어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1,2절을 보면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 즉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지키시고 살게 하시고 복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3절과 4절에 이어지는 것처럼 나의 병을 고치실 주님께 호소하는 것입니다.

주님 제가 지금껏 주님을 위해 이런 것도 하지 않았습니까? 저런 것도 하지 않았습니까? 주님 고쳐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기의 의를 주장하기도 하지만, 병상에서 우리의 감정은 정반대로도 움직입니다. 전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일들이 크게 와 닿으며 나의 죄를 바라보게 됩니다. 전에는 죄로 여기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너무도 크게 여겨 주님 앞에 범죄하였다고 밖에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질병은 육신의 고통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5절에서 9절까지를 살펴보면, 그의 관계도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5절에는 원수가 악담하고, 7절에는 미워하는 자가 나옵니다. 9절에는 내가 신뢰하며 떡을 나눠 먹던 가까운 친구까지도 배신하였다고 나옵니다. 원수에서 친구에 이르기까지 그를 둘러싼 모든 관계들이 무너져 내리고, 깨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나의 고통을 조롱하는 원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나의 친구마저, 내가 신뢰하던 그 마저 내를 대적하고 배신할때의 고통은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살아있으나 죽은것과 다를바 없는 상황이 바로 오늘 병상의 상황인 것입니다. 육신은 병들었고, 하나님 앞에는 죄인이고, 원수 들에게는 조롱을 받으며, 친구는 배신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오늘 시편이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끝난다면 너무 억울할 것입니다. 10절부터 오늘 시편은 반전이 시작됩니다.
그러하오나, 그러하오나,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 간구를 합니다.

여기서 회복의 시작은 원수를 제압하는 것도, 배신한 친구를 응징하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육신의 질병이 중한 상황이나, 그러나 그것도 현상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다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다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내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그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당장 코 앞에 있는 것 하나 하나에 파묻혀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런다고 문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둘러싼 인생의 문제들은 계속해서 생깁니다. 어느 한 고비를 넘어선다고 한들, 다른 고비가 없겠습니까? 그렇게 매번 당면한 문제에 파묻히다면 정작 우리는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봐야 하는 것입니까? 바로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10절의 말씀처럼 주님께서 다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다시 일으켜 주시기를 다시 주께서는 나를 기뻐하시기를 구하며,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간구 속에 주님께서는 12절에 응답을 주십니다.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앞에 세우시나이다.

주님께서 다시 온전케 하신다고 하십니다. 나의 몸과 나의 마음을, 나의 신앙을, 나의 관계를, 무너진 나의 삶의 모든 영역을 온전케 하시고 다시 주님께서 붙잡아 주셔서 주님 앞에 세워주신다것입니다.

이러한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길 구해야 할 것입니다.

한가지 더 기억해야할 것은, 오늘 본문의 시편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이 예고되었다는 것입니다. 9절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들 이 구절을 통해 예수님께서 마지막날 밤 함께 떡을 나누던 자들이 예수님을 배신했던 사건을 설명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면 이 시편의 기자는 그저 고통속에 있었지만, 그 고통의 기억들, 배신 당했던 경험이 그의 개인의 고난으로 일회적 사건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 일들이 결국은 오실 예수님의 사건으로, 메시아를 설명하는 경험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의 아픔이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도 기억할 수 없는 그날에, 아니 나의 존재조차 기억되지 않은 그때에 주님게서 사용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고난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으나, 그러나 우리의 아픔마저도 기억하시고, 그 상황 속에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간 병상에서 듣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지금 누구하나 이 성전에 나와 기도하지 못하지만, 그러나 그 자리에서 주님께서 상황을 역전시켜 주실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몸이 약해지고, 나의 의지로서는 어떠한 변화도 기대할 수 없는 그 때에, 나의 원수뿐만이 아니라 나의 가까운 이들마저도 나에대한 기대를 접고, 오히려 배신하는 그 때에도 우리 주님게서는 우리의 기도를, 간구를 잊지 아니하시고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그 아픔을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 주님께, 영원부터 영원가지 송축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나의 아픔도 주님께서 쓰시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은혜를 구한다면서도 정작 나의 힘과 능력을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주님 이제는, 더이상 내 힘과 능력으로는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병든 몸과 마음, 그리고 우리의 관계와 여러가지 삶의 조건들을 바꿀 수도 없지만 받아들일 수도 없어 고통중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주님, 다만 구하옵나니, 다시금 우리를 온전케 하여 주옵소서. 다시금 회복케 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자들에게 다시금 힘을 더하여 주시고, 낙심한 자들에게는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은혜 속에 회복되게 하시고, 우리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하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기도1
이 시간 주신 말슴을 놓고 함게 기도하기 원합니다. 기도하실 때, 연약한 지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병상에서 있는 이들이 다시금 회복되길 기도합시다. 그리고 은혜가 임하길 기도합시다.

또한 각자 품고 계신 기도의 제목을 주님 앞에 올려드린 후 세상을 향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충분히 기도하신 후 세상을 향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