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2 새벽(룻3, 룻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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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3:1, 룻4:1
룻기 3-4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이름
오늘 3장에서는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의 조언에 따라 밤중에 보아스가 있는 타작마당으로 갑니다. 보아스는 룻을 욕보이거나 박대하지 않고, 선대합니다. 그리고 4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기업을 무르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아스와 룻이 이렇게 가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무너진 나오미의 가정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율법이 그 정신대로 지켜졌습니다.
이 일 가운데, 이름이 나오지 않는 인물이 나옵니다. 4장에 보아스가 말하던 자, 기업 무를 자가 나옵니다. 이 사람이 기업을 무르겠다고 하면 보아스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사람은 처음에는 무르겠다고 하나 그로 인해 손해를 볼 것 같으니 무르지 않겠다고 합니다. 손해를 보기 싫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이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메시야의 조상이 될 기회를 놓쳐버리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방식대로 손해보지 않으면서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억하는 이름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기업을 무른 보아스나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홀로된 시어머니를 모시고 이스라엘로 온 룻을 기억하십니다. 당시에 수많은 유력자들이 살고, 훌륭한 사람들이 살았겠지만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사람은 룻과 보아스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손해가 보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 여기 있는 저와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