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6 새벽(히8 히9 히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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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8:1 히9:1 히10:1

I. 개요
어제에 이어 히브리서를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율법과 복음에 대해서 비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었지만, 유대교의 율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오늘 우리는 이러한 제사나 율법에 사로잡혀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전에 십자가에 흘리신 피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충하려는 사람들, 무언가 더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사실 이미 폐하여 진 율법을 되 살리는 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II. 장별요약
8장에서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와 의식이 사실 하늘의 성전의 모형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땅의 성전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입니다. 이미 무너지고 세우고를 여러 번 했습니다. 진짜와 가짜 중에 무엇이 더 가치가 있습니다. 가짜에 아무리 보석을 붙여도 가짜일뿐입니다. 진짜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

9장에는 이 땅의 제사가 온전하게 할 수 없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 한번에 자기를 드려 모든 것을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26절에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예수님이 나중에, 미래에 하시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역사에 개입하신 순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이 바로 죄와 사망의 세계에 대한 심판이 선고된 것이고, 세상의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우리에게 이루어진 일들입니다.

10장에서는 율법은 그림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단에 드려지는 예물에 대하여 또한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구체적으로 성도들에게 삶의 권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서로 돌아보고 하나님의 인내를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III. 적용
우리는 자꾸 믿음을 개인적으로만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담판을 지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각자 부르시지만, 공동체로도 불러 주십니다. 서로 돌아보고, 권면할 때 우리는 이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큰 숲에 나무들이 서로 뿌리가 얽혀 거센 바람을 이겨내듯이 예수님으로 충분하다고 믿는 주님의 백성들이 모여,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큰 숲을 이루어 갈 때 우리는 이 믿음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복음만으로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들, 뭔가 더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 더 자극적인 것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복음에 율법을 더하려는 자들에게 복음으로 충분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돌아보아 믿음을 지켜나가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에 우리에게 주신 사람들을 믿음으로 권면하며, 나만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주님께 나아가기 원합니다. 말로, 손과 발의 섬김으로 사람들을 권면하며 함께 주님께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