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3 새벽예배 에베소서1-3 엡1:1 엡2:1 엡3:1
바울은 에베소 지역에 3년간 머물렀습니다. 아시아 지방의 수도로, 로마제국에서도 중요한 도시, 아데미 신 숭배의 중심지였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도 에베소 교회에 대해 다루고 있고, 주변 지역에 영향력이 큰 교회였습니다. 바울서신이 대체로 그렇듯이 앞부분에서는 교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뒷부분에는 삶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1장에서 3장은 교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1. 장별 요약
(엡1) 1장에서는 하나님의 예정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선택을 넘어서 그 이전부터 예비된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의 경륜에 따라, 예정을 입어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구원의 근거가 우리가 아니라 주님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그 사랑의 풍성함, 충만함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엡2) 2장에서는 우리가 받은 구원에 대해 설명합니다. 공중권세 잡은 자, 곧 마귀 사탄의 종노릇하던 우리였으나 예수님 때문에 구원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구원은 율법이 아니라 믿음에서,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서 난 것임을 설명합니다. 이에 우리는 사탄의 종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엡3) 3장에서는 이 복음이 이 세대에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감춰졌던 하나님의 계획이 드러났고, 이제 온 세상에 선포되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그 크신 사랑에 대해서, 광대한 은혜에 대해서 바울 사도는 찬양으로 마무리 합니다.
2. 적용: 복음을 되세기며 감사하라
바울 사도는 에베소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가 수고하며 세운 교회였으며 사랑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먼저 행동에 대해서 다루기 보다 먼저 복음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밝힙니다. 에베소 사람들이 바울 사도에 많이 들었던 내용일 것입니다. 우리가 반복해서 이 복음을 다시 듣지 않는다면, 우리는 믿음이 엉뚱한 데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복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은혜에 대해서 살피지 않는다면 우리는 금방 식어 버리고 잊게 될 것입니다.
신앙의 연수가 길어 질수록 우리는 복음에 대해서 식상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다시 들어야 하며, 오늘도 선포되어야 합니다. 다른 여러 가지 말로, 우리의 행동을 교정할 수 있고 보다 고상한 삶을 살 수 있으나, 복음만이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은혜를 다시 한번 떠올리기 원합니다. 기억하고, 감사하고, 찬양하기 원합니다. 집안 일을 하다가도, 여러 일을 하다가도 주님을 기억하며 감사합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그러한 하나님에 사랑으로 우리가 새로워 지길, 우리 삶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함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