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 앞에 있으리라

개식 : 이제 찬송가 301장 찬양하심으로 황윤정 목사님의 환갑 감사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리겠습니다.

찬송가 301장

이사야 66:22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씀: 내 앞에 항상 있으리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바벨론의 왕 고레스는 유대인 포로들을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고향을 떠나온지 50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이미 새로운 땅에서 정착을 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민을 가는 것이 쉽지 않은데, 5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이 아니 부모님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평균 수명이 30-40세인 시대에 50년이면 대부분 새로 태어난 자들일 것입니다. 말이 좋아 고향이지 바벨론에서 나고 자란 이들에게는 이민이나 다를바 없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돌아간 유대인들의 삶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미 그 땅을 차지 하던 자들의 텃세도 있을 것이고, 그들을 견제하는 이방인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직업이나 일을 포기하고 왔기때문에 먹고사는 일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신앙을 위해서 다 포기하고 살았는데, 예전 선지자들이 이야기하던 그런 영화로운 삶, 영광스러운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삶에 지쳐버리고, 남은 건 고생한 몸뚱아리 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에게 신앙이 무슨 의미가 있었겠습니까?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의 수고를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들이 어떤 각오로 폐허로 왔는지, 어떤 고생을 했는지 다 보셨습니다. 그 모든 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수고한 자들을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자손들의 이름까지도 항상 있을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지금 이 세대뿐만 아니라 그 다음 세대도 주님께서 돌보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버님, 어머님 지금까지 인생의 대부분을 목회자로, 사모로 살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낙심한 자들과 병든 자들을 위로하며,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며,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며 살아오셨습니다.  때로는 고생하며, 거짓으로 공격당하며 어려움 당했던 일들도 있었으나 이 것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전생애를 주님께 드렸고,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그 모든 일의 의미를 지금 우리가 다 알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아버님과 어머님의 이름을 기억하시며, 우리 자손들도 주님 앞에 서게 하십니다. 우리 인생의 마지막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그 의미와 가치가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 다시금 새로운 사역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주님의 뜻을 감당해 나가시는 아버님과 어머님이 되시길, 또 두분의 길을 따라 신앙안에 서는 자녀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버님 기도제목 또는 자손들을 위한 당부의 말씀

합심기도: (침묵으로)
1. 우리에게 아버님 허락해 주심을 감사… 아버님이 계셨기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2. 아버님, 어머님을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3. 우리 자녀들과 손주들이 아버님의 신앙을 따라가도록,
정리기도

축도: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위로하며, 변호자가 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이

평생 주님의 종으로 말씀을 전하며, 귀한 사역을 감당해 오신 우리 아버님과 어머님 위에

두분을 존경하며 그 믿음을 따라 살기 원하는 우리 모든 자녀들과 가족들 위에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함께 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