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트랩 대령이 조국을 떠난 이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신 분들은 아름다운 풍경과 노래들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영화를 못보신 분도 도레미 송을 비롯해서 노래는 아마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영화가 나온지 50년이 지났지만, 영화 속의 폰트랩 대령과 아이들, 그리고 마리아 선생님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폰트랩 대령이 아이들을 가르치던 견습 수녀 마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되는 장면을 기억하시겠지만 영화 속에 중요한 문제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통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폰트랩 대령은 1차 세계 대전 당시 오스트리아 해군의 영웅이었습니다. 그는 조국을 사랑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끊임없이 오스트리아에 대한 사랑을 드러냅니다. 대령의 큰 딸 리사의 사랑이 깨진 것도 독일과 오스트리아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폰트랩 가족이 조국을 떠난 이유도 통일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은 같은 민족이지만 다른 나라였습니다. 민족주의가 불타오르던 시기에 두 나라의 통일은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나치주의로 통일하게 되었습니다. 대령의 딸 리사의 연인도 나치주의자였습니다. 폰트랩 대령은 그토록 조국을 사랑했지만, 나치에 반대하여 가족들을 데리고 탈출하게 됩니다. 나치즘으로 통일 되었던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전쟁 후 다시 나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서독과 동독으로 나뉘어졌다가 통일을 했지만, 오스트리아와 통일을 통일하지 않은 것은 이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참고: (수정 및 직접 서술)
https://ko.wikipedia.org/wiki/사운드_오브_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