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교육방법

첫째, 이야기식 교육방법이다.
유대인들은 아이가 강보에 싸여 있을 때부터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것은 어린이들에게 하나님과 토라의 이미지를 동시에 심어주기 위해서이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성서를 통해 교훈을 들려 주어야 할 의무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출애굽 사건과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 등 이스라엘 초기에 있었던 과거 추억을 아이에게 들려주어야 했다 (중략)

둘째, 반복과 암송의 교육방법이다.
유대인의 교육방법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반복을 통한 암송교육이었다. 아이가 말할 수 있을 때 부모는 그에게 토라를 가르쳐서 쉐마를 읽도록 하며 암송하도록 시키고 그것을 외우게 하였다.

셋째, 질문과 대답의 교육방법이다.
이것은 종교절기의식에서 중요한 과정이다. 부모는 자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절기의 기원과 의미 및 방법에 대한 질문을 유도한다. 유월절에 무교병을 먹을 때, 가정을 떠나 장막에서 토라를 읽을 때, 모든 생축의 초태생을 하나님께 드리는 의식 등에서 아이들은 이들 의식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묻게 되고 부모는 대답을 해줌으로써 신앙교육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넷째, 참여의 교육방법이다.
이스라엘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어린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는 예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이예식은 생활과 경건이 분리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생활방식으로서의 교육이다.

출처: 민대훈 (2005). 토라와 유대인 가정교육. 기독교교육정보, 11, 22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