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말라기에 대한 인상
십일조에 대한 본문으로 기억. 어린 시절 부흥회를 하면 늘상 십일조에 대한 강조를 하면서 말라기 본문이 한번은 들어갔음. 그러면서 교회 헌금을 결단하기도 하였음. 십일조가 약속하는 축복을 뒷받침하는 본문만 기억하고 있음.

흔히 성경 말씀을 자기 주장을 증명하는 근거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음. 문제는 단편적으로 한, 두 구절만 떼어 내서 적용하다보면 제대로된 근거가 아닐 수 있음. 십일조 본문도 마찬가지임.

그러나 이런 태도는 마치 엄마, 아빠를 사탕주는 사람, 과자주는 사람으로 기억하는것과 마찬가지임. 논리적으로 틀린 말이 아니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초라한 설명임. 하나님 말씀을 지키는 삶이 복된 삶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말라기의 말씀 전체를 살펴보지 않는다면, 오해하는 일.

그렇다면 12소선지서를 바탕으로 말라기의 위치를 살펴보고,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말라기의 특징
1. 말라기의 저자- 말라기는 나의 사자, 나의 메신저라는 뜻임. 그러니 말라기가 본명인지 하나님이 부르시는 말인지 분명하지 않음. 그러다 보니 정확한 시대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음.

2. 말라기의 구성- 말라기는 인간의 질문과 하나님의 대답으로 이루어져 있음. 사람들이 하는 말을 하나님께서 반박하고 있음. 사람들이 하나님께 항의하는 질문들이 있음.

  • 말1:2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 말1:6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 말1:7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 말2:17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 말3:8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 말3:13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6가지 질문임
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하나 대답을 하심.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에서가 아니라 야곱을 택하셨던 것을 말씀하심.
두 번째, 세 번째 질문은 부적절한 제물을 바친 것에 대한 책망, 동시에 이방인들이 오히려 나아오게 될 것이다.
또한 제사장들에 대해서 책망하시는 것. 오히려 율법을 지키지 않는 제사장들.

  • 아내를 버리고 이방여인을 맞이하는 사람들에 대한 책망.
  • 네 번째에 대한 대답은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실 것이며 그가 연단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심.

회복된 모습은 무엇인가- 깨끗하고 공의로운 제물을 바칠 것이다.
심판의 대상: 점치는 자, 간음하는 자, 거짓 맹세하는자, 품꾼의 삯에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아벶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

  • 다섯 번째는 십일조에 대한 말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는 것. 십일조에 대해서도 나누려면 시간이 적지 않음. 그러나 십일조는(헌금)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는 행위. 오늘날로 치면 헌금+세금, 하나님께 드리는 동시에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기 위함.

교회에서 내는 십일조만 강조하는데, 십일조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음.

  • 레위인들 (레위인 및 제사장) – 빈민 구제 (3년마다 )

이게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음. 십일조가 잘 안 걷어지니 레위인들도 자기 밥벌이에 바뻐서 제대로 살지 못함. 빈민들은 더욱 어려움. 가난한 자들은 더 힘들고, 가르치는 자들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

  • 1/10은 크게 느껴지지만 보통 소작을 하면 1/2이상 주었다. 일제 시대 소작쟁의 목표가 소작료를 50%로 하자는 내용. 조선시대에는 8할을 가져갔음. 80%를 떼어감. 경주 최부자가 칭송받는 것이 50%만 받았기 때문. 1/10은 크게 부담이 되는 금액이 아니었음.
  • 오늘날에는 우리가 세금을 내고 있고, 국가에서 사회보장제도를 운영하고 있음. 이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공적인 제도임. 이런 제도는 사회주의자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서 만들었음. 독일, 영국을 비롯해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사회적 협의가 됨. 우니나라도 의료보험 제도는 장기려 박사등 기독인들이 청십자보험 등을 시작해서 국가제도로 정착됨.
  • 여섯 번째는 완악한 말로 주를 대적하는 자들, 공공연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대답하심. 하나님께서 오셔서 심판하시겠다.

말라기의 상황

  • 이미 성전이 재건된지 오래되었음. 그러나 신앙생활이 느슨해짐. 예전과 같은 열정도 사라짐. 공공연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등장함. 또 이방인과 교류하면서 아내를 내버리는 자들이 등장함. 한편으로 백성의 지도자들인 제사장들도 형편없는 상황.

12소선지서에서 말라기의 위치
이미 성전이 무너졌고, 유다가 멸망하였지만 끝이 아니었음. 그후에도 삶은 이어지고 있음. 그런 가운데 여호와께서 오시는 날에 대해서 여전히 바라보고 있음. 이스라엘이 돌아오기 까지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그들을 부르고 계심.

말씀을 정리하고자 함.

  • 말라기를 통해서 하나님은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오게 될 것을 말씀한다.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실 것을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을 사랑하시며, 소유로, 아들같이 아끼신다.

오늘날 느슨해진 우리의 믿음. 또 낙심한 자들에게 말라기 선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음.

하나님께서 오실 것을 근거로 지금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것.